영화 <어나더 라운드>를 소개합니다.
목차
1. 영화 소개
2. 영화의 줄거리
3. 감상평
영화소개
개봉 2022.01.19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6분 국가 덴마크 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 주연 매즈 미켈슨, 토머스 보라 센, 라르스 란데, 마그누스 밀랑
수상내역
2022 36회 고야상(유럽 영화상)
2021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국제장편영화상), 74회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외국어영화상), 46회 세자르영화제(외국어영화상), 41회 런던비평가협회상(외국어영화상), 44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북유럽영화 관객상)
2020 33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33회 유럽영화상(유러피안 작품상, 유러피안 감독상, 유러피안 남우주연상, 유러피안 각본상), 47회 겐트 영화제(학생 관객상), 64회 런던 국제 영화제(작품상), 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은조개상 - 남우주연상, SIGNIS상, Zinemaldia FEROZ 상)
영화 <어나더 라운드>는 2020년에 개봉한 덴마크 영화이며, 삶의 의욕을 되찾기 위해 혈중 알코올 농도로 실험을 해보는 네 명의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니콜라이, 마르틴, 페테르, 톰뮈는 고등학교에서 음악, 역사, 심리학, 체육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입니다. 하지만, 열정이 없는 학생들을 대하다 보니 의욕도 사라지고 하루하루가 우울하기만 합니다. 마침 니콜라이의 마흔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저녁식사 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노르웨이의 어느 학자가 세운 가설에 대해 토론합니다. “인간에게 결핍된 혈중 알코올 농도 0.05%를 유지하면 적당히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되며 활발해진다”는 술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을 얘기하고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역사수업에 대한 불만을 듣고 고민 중이었던 마르틴이 첫번째로 도전해보는데, 수업 전에 약간의 알코올을 마시고 수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르틴은 약간의 취기로 인해 자신감과 유머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부부생활이나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변화가 옵니다. 마르틴의 첫 번째 실험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마르틴의 실험결과를 들은 친구들이 모두 동참하게 되면서 두 개의 룰을 정하는데 그것은 항상 0.05%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유지할 것과, 밤 8시 이후에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수업을 하는 교사이고 집에서는 매력 없고 따분한 남편이자 아빠이며, 어린 자녀들 양육 스트레스에다 독신생활의 고독감까지 겪고 있는 이들은 최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알코올 농도를 점차 올려가며 위험한 실험은 계속됩니다.
감상평
저의 경우처럼 매즈 미켈슨 주연만으로도 이 영화를 선택한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나더 라운드>는 우리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매즈 미켈슨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그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며, 영화의 전개나 인물구도 모두 좋았습니다. 네 명의 친구가 도전한 알코올 실험이 점점 위험수위로 치달을 때는 보면서도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그 과정에서 알코올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생각할 주제를 제공합니다.
이 영화는 삶의 방식과 가치에 대해 깊이 음미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외국영화를 볼 때는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더 흥미롭게 보는데요, <어나더 라운드>에서도 배경이 가정과 학교인 만큼 덴마크라는 나라의 십 대 청소년들 문화, 학생들의 시험과 수업방식, 평범한 가정에서의 생활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덴마크 국가를 비롯해 학생들이 합창으로 부르는 노래들이 많이 나오는데 의미심장한 가사 내용들이 무언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엔딩 장면은 매즈 미켈슨이란 배우가 과거 무용을 전공하고 십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전문 댄서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실감 나게 합니다. 심지어, 매즈 미켈슨이 즉흥적으로 본인의 춤실력을 발휘한 것이어서 화제가 됐던 그 장면은 아름답고 가슴 뭉클함을 선사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명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