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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

by 수터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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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를 소개합니다.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목차

1. 영화소개

2. 영화의 줄거리

3. 감상평

 

영화소개

개봉 2021.07.28  장르 액션,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1분  국가 한국  감독 류승완  주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수상내역

2022  27회 춘사국제영화제(기술상), 58회 백상예술대상(영화 대상, 영화 작품상, 영화 예술상), 42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오리엔트익스프레스-작품상), 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특별한 친구상), 33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로컬 심사위원상)
2021  42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영평10선), 30회 부일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 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남자 올해의스타상)
영화 <모가디슈>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한민국 외교공관 철수를 주제로 한 영화이며, 1991년 소말리아 내전당시 대한민국과 북한의 대사관 공관원들이 고립됐다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를 목숨걸고 함께 탈출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해외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모가디슈>는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영화 내용이 펼쳐지지만 실제 촬영은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에서 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 <모가디슈>는 대한민국이 유엔 가입을 위해 북한과 외교 전을 벌이던 1991년을 배경으로 하는데요, 당시 소말리아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내전과 남북한이 외교경쟁을 벌이는 시기의 내용입니다. 남한에서는 한신성 대사와 안기부출신 정보요원 강대진, 북한은 림용수 대사와 태준기 참사관이 UN가입을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바레 독재 정권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된 시위가 확산되면서 소말리아 내전에 휘말리게 됩니다. 소말리아는 남한과 북한 모두와 대사급 외교관계였기 때문에 남북한 대사 모두 모가디슈에 머물러 치열한 외교 전을 펼쳤습니다.

남북은 각기 다른 형태의 유엔가입을 추진했는데, 남한은 남북 각각의 유엔 가입을 추진하는 반면 북측은 남북이 하나의 국가로 유엔에 가입하기를 원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노태우 대통령의 적극적인 북방외교정책으로 남한이 소련과 국교를 맺어 소련과 중국에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의 당위성을 알리고 소련과 중국의 입장변화를 이끌어내자 조급해진 북한은 다수의 투표권을 지닌 아프리카나 다른 비동맹국가들을 상대로 대한민국의 유엔 가입을 막아달라고 요청하는데 이 시기에 모가디슈에서 소말리아 내전이 일어납니다. 

 

영화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한의 한신성 대사와 강대진 참사관, 북한의 림용수 대사와 태준기 참사관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견제하며 외교 전에 불을 붙이는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패한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1990년 12월 30일 반군이 수도 모가디슈까지 들어오면서 내전으로까지 확산이 되는데 대한민국 대사관은 통신과 항공편마저 끊긴 채 모가디슈에 고립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북한 또한 대사관을 침탈당한 채 우호관계인 중국대사관의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되자, 우리 대사관에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한신성 대사는 도와달라는 북한 사람들을 관저로 들여보냅니다. 사방에서 총성이 들려오고 모든것이 마비된 도시에서 공항까지 무사히 가야만 하는데, 오로지 '탈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남과 북은 협력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감상평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들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보다 더 진한 감동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영화 <모가디슈>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며 그 어느 때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감동을 몰고 오는 작품입니다. 이국적인 배경과 액션의 스케일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객을 집중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서로 적대적이었던 남과 북의 대사관 직원들이 함께 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협력과 화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이때만큼은 이념과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인간적인 동질감과 우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엔딩 장면에서는 사지를 뚫고 살아돌아온 사람들끼리 마음껏 기뻐하고 위로를 주고받을 수도 없는 상황. 영화를 보면서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응원하다가,  양측에서 마중나온 사람들 눈을 피해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 장면을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담백하고 깔끔한 엔딩. 그래서 더 슬픈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팬데믹 시기만 아니었다면 천만을 가뿐히 넘겼을 영화 <모가디슈>.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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