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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단사 니코스>

by 수터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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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영화

<재단사 니코스>를 소개합니다.

영화 <재단사 니코스> 포스터

 

목차

1.영화소개

2.영화의 줄거리

3.캐릭터 분석

4.평가

5.감상평

 

영화소개

2021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장르 코미디,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0분  국가 그리스  감독 소니아 리자 켄테르만  출연 디미트리스 이멜로스, 타밀라 클리에바

수상내역

2020  61회 데살로니키 국제영화제(국제비평가협회상, ERTS.A. 상, 젊은 심사위원상-특별상) 

이 영화는 소니아 리자 켄테르만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요즘 쉽게 볼 수 없는 맞춤 양복점이라는 설정이 흥미를 끄는 영화입니다. <재단사 니코스>는 그리스의 경제 위기 속에서 전통적인 맞춤 양복점을 운영하는 주인공 니코스의 변화를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주인공 니코스는 아버지와 함께 양복점을 운영하는 중년의 독신남으로 답답하리만큼 고지식하고 꼼꼼한 성격의 재단사입니다. 예전엔 잘 나갔던 니코스 부자의 맞춤 양복점은 그리스에 닥친 경제위기로 은행빚을 못 갚게 되고 곧 압류당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거기에다 아버지마저 병으로 쓰러져 홀로 고심하던 니코스는 가게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샘플 양복 몇 벌과 옷감, 재단 도구들을 손수 만든 수레에 싣고 시장으로 나갑니다. 직접 손님을 찾아 나섰지만 시장에서 비싼 양복을 맞추겠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여자옷은 없냐고 묻거나 딸의 웨딩드레스를 저렴한 가격에 만들어달라는 시장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웃에 사는 올가 모녀와 친하게 지내온 니코스는 여자옷을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올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재봉솜씨가 좋은 올가와 장난꾸러기 초등학생 딸은 본격적으로 니코스를 도와주게 되는데 웨딩드레스까지 주문을 받고 만들어 갑니다. 니코스의 아버지는 아들이 웨딩드레스를 만든다는 사실이 내심 못마땅하지만 양복점이 문을 닫게 되고 결국은 아들의 일을 인정해 주게 됩니다. 한편 올가는 니코스와 함께 일을 하면서 접어두었던 꿈을 이루어가는 것처럼 행복감을 느끼지만, 그녀의 남편은 니코스를 경계하면서 아내가 집 밖에서, 그것도 니코스와 함께 일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캐릭터 분석

니코스(디미트리스 이멜로스 분): 아버지와 함께 전통적인 맞춤 양복점을 운영하는 중년의 독신남으로, 고지식하고 꼼꼼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경제 위기와 아버지의 병환으로 인해 가게가 어려움에 처하자, 그는 이동식 양복점을 만들어 시장으로 나가 여성들을 위한 의류를 제작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올가(타밀라 클리에바): 니코스의 이웃으로, 재봉 솜씨가 뛰어난 여성입니다. 니코스의 새로운 도전에 함께하며 웨딩드레스 제작 등에서 큰 도움을 줍니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니코스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평가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소니아 리자 켄테르만 감독의 탁월한 장편 데뷔작으로 평가하며, 세밀한 연출과 전통적인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특히, 주인공 니코스를 연기한 디미트리스 이멜로스의 캐릭터가 내면의 갈등과 외적인 변화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내며 흡입력을 더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관객들은 영화가 전하는 따뜻하고 진지한 메시지에 큰 공감을 보였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충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의 생존 문제를 섬세하게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니코스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보며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는 관객들이 많았으며, 그가 직면한 갈등들이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방식으로 묘사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감상평

영화 <재단사 니코스>는 사양길에 접어들어 요즘 보기 드문 맞춤 양복점이라는 설정으로 독특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입니다. 니코스 역을 연기한 디미트리스 이멜로스의 코믹한 표정 연기가 매우 인상적인데요, 어쨌든 대사가 많지 않은데도 영화가 재미있습니다. 한 가지 의아한 것은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영화에서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장면이 나오는데 문화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굳이 필요한 장면이었나 싶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관객이 상상할 수 있게 남겨두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이건 저만의 생각입니다. 그리스 경제위기와 맞물린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보면서, 과거 우리나라에 있어왔던 경제위기와 아직까지도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금의 세계 경제 상황이 와닿았습니다. 또한 초반에는 정말 고지식하고 보수적이며 어떤 상황이 와도 꿈쩍 안 할 것처럼 보였던 니코스가 가게에 손님들 발길이 끊기고, 은행에서는 압류 압박을 받자 직접 수레를 만들어서 끌고 시장으로 나간다거나, 가업을 이어오던 양복재단 대신 과감하게 웨딩드레스 쪽으로 방향을 돌리며 소비자가 원하는 옷을 만들기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집니다. 역시 발상의 전환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음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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